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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회 동기회

자유게시판 태풍"루사"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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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3기 최종혁
댓글 0건 조회 306회 작성일 07-04-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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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한민국이 월드컵4강에 오른 영광을 획득하던 그해 2002년 8월31일부터 9월1일사이 우리들의 고향 강릉은 "루사"라는 이름의 엄청난 태풍이 들이닥쳐 비가오는것이 아니라 물을 쏫아붓는듯한 폭우가 내려 우리들의 고향 강릉에 엄청난 피해를 주었다 . 나는 당시 내곡동장으로 근무중이었다. 내곡동은 남산 계단을 중심으로 동쪽은 노암동 서쪽은 내곡동이다. 남산계단에서 현재 강릉시보건소 까지는 지은지 오래된 구옥이 500여호에 2,0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 31일 낮12시경에 이미 도로가 1미터이상이 침수되어 도로에 자동차가 떠다니고 사람의 통행이 불가능 하게되었음에도 비는 계속 퍼부었다. 날이 어두어져도 비는 한결같이 쏫아진다. 이윽코 전기가끊기고 티브이도 안나오고 통행이 전면두절상태 다행히도 전화만이 가능한상태 밤10시가 지나서 구명보트를 보내달라는 전화가 오기시작 하더니 사람 살려달라는 아우성의 전화가 빗발친다 그렇다고 동사무소에서 철야근무하는 직원이나 나자신이 밖으로 나갈수 없는 상황 시청상황실에 전화를해 구명보트(해병전우회에서 해수욕시기에 경포해수욕장에서 자원봉사하는 단체)를 보내 달라고 하였더니 지금 모산저수지가 터져 보트가 모두 비행장 쪽으로 출동했다는것. 참으로 암담하고 동장으로서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를 몰랐다. 이시간을 잠시지나 시청 상황실에서의 연락이 오봉저수지가 붕괴 위험이 있으니 주민들을 관동대학 높은쪽으로 대피시키라는것 정전이라 마을 앰푸도 안되고 티브이도 안되고 도로는 침수되서 통행이 불가능하고 .....그래서 전직원을 동원 전화연락이되는곳에 전화를 해주고 이렇게 마음을 조아리면서 시간이 흘러 새벽5시경 비가 점차약해지면서 해가나기 시작 이제는 물이 빠질때를 기다려 아침9시경 내곡동 시의원과 함께 우선 남산위 침수가옥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는 남산초등학교 강당으로 갔다 거기는6.25난리는 난리도 아닌것 같은 아수라장1.000여명의 주민이 밤을 꼽박 새우고 모여 있었다. 우선 직원을 시켜 철물점에 있는 스티로풀을 몽땅가져와서 공급하고 그날저녁부터 적십자사에서 식사공급차량이오고........ 너무지루해서2편은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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