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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회 동기회

자유게시판 베트남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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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3기 이희용
댓글 0건 조회 335회 작성일 07-06-1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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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여러분,
모두 안녕하신지?
몇일전 최종혁 동창으로부터 소식을 받고 매우 반갑고 기뻣습니다.
2004년 홈페이지가 개설되고 동창들과 동문들께 안부를 전하고 난후 바쁘게 살다보니 그만 까맣게 잊어 버리고 지내 왔는데 이렇게 다시 소식을 나누게 되니 정말 반갑습니다.

여러 동창들의 소식과 사진을 대하니 지난 학창시절이 선명하게 되살아 나고 있습니다. 이제 세월이 살같이 흘러 회갑에 이르렀는데 뒤돌아 보니 그동안 이루어놓은것 아무것도 없이 살아온것 같아 회한이 서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참 인생은 육십부터라고 하니 이제 부터 더 알차게 더 보람있게 이웃을 위해 사회를 위해 봉사하며 헌신하며 살아보도록 합시다.

나는 현재 베트남에서 조그맣게 몇가지 사업을 하면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우리 선교회는 1991년도에 베트남전쟁에 참전했던 기독교인 장성들이 주축이 되어 무력으로 통일하지 못한 베트남을 복음으로 통일하자는 기도아래 초대 회장으로 채명신 장로(대장예편)님이 사역을 시작한 이래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나는 사병출신이지만 베트남전때 베트남어 통역으로 복무했던 인연으로 회원이 되어 현재 베트남선교회(한국기독교복지재단협회)베트남 지회장의 일을 맡아 열심히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우리 베트남선교회를 통하여 베트남에 건축한 교회는 2006년말까지 68개 교회이고 금년에는 12개 교회를 건축하고 있으며 베트남 북부 남딘성에는 베트남에서 제일 큰 외과병원인 아카페병원(32억원)을 지어 기증하였고, 현재 사이공신학교 건축을 지원(약 30억원 예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신학생 300여명에게 학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으며 연인원 800여명의 초중고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해 오고 있습니다.

나는 현재 베트남선교회에서 선교국장으로 일하며 새문안교회 베트남인교회 시무목사로 베트남선교사역을 주도하는 이윤우 목사님을 도와 일하고 있습니다.
나는 12년전에 서울 화곡동에 있는 성석장로교회의 시무장로가 되어 신앙생활을 하던중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이렇게 베트남에 와서 살게 되었습니다.

요사이 하는 사업은 노니(Noni)라는 열대과일로 쥬스, 차, 파우더, 캡슐등의 제품을 만들어 베트남과 한국, 미국등에 판매를 하고 있고 여행사와 무역으로 이곳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노니는 특히 고혈압, 당뇨, 류마티스, 소화기질병호홉기질환 등에 특효가 있다고 하여 많이들 먹고 있으므로 동창들 중에서도 건강치 못한 분들이 있으면 한국시장에서 사 드시고 건강해 지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제는 거의 모든 동창들이 현역에서 은퇴를 하고 남은 여생을 즐기며 살아가는 시점이라, 해외 여행도 하고 또 사회봉사도 하면서 노후를 보내고 있는줄 압니다. 우리동창중에 행여 나와같이 기독교 성도가 있다면 나의 베트남 선교사역을 위해 많이 중보기도해 주시고, 또 바라기는 이 세상사는중에 베트남에 기념교회라도 하나 봉헌할 수 있는 신앙생활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직 종교를 갖지않은 동창들께서는 지금이라도 기독교 신앙을 갖고 행복한 이 세상에서의 삶과 내세의 영원한 복락을 준비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기회가 있어 베트남에 여행이나 사업차 오게되면 연락주기 바라겠습니다. 미약하지만 힘껏 도와드리고 우정을 나누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베트남은 현재 많은 한국기업들이 진출하고 있으며 이곳 교민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매우 빠른 발전과 고도성장을 하고 있는데 한국의 70년대와 비슷한 수준에 있다고 합니다. 좋은 골프장도 많이 오픈되고 있으니 여유있는 동창들은 부부동반하여 놀러들 오시기 바랍니다.

오랫만에 소식드리게 된것이 너무 반가와 잡다한 여러 얘기를 하게 되었는데 양해들 하시고 시간있으면 소식 주시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갤러리에 사진 몇장을 올려 놓았으니 둘러 보시기를 바랍니다.

동창 여러분,
모든일에 형통하시고 강건하시기를 바라면서 안부를 전합니다. 샬롬.

베트남에서
이희용 동창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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