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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차 청계산행 후기
기상청은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예보했지만 막상 그리 춥지는 않았습니다.
양재동 양곡도매시장 쪽에서 오르는 청계산은 또 새로운 맛이 있었습니다. 가을 단풍과 낙엽이 그 운치를 더해주면서 호젓한 가을 숲속길을 걷는 맛이 좋았습니다. 큰길 다니듯 하던 청계산의 또 다른 맛이었습니다.
옥녀봉을 넘어 매봉을 눈 앞에 두고 우린 예의 식당자리에 점심을 펼치고 이런 저런 수다와 음주를 즐겼지요. 돌문바위에 목탁치는 스님이 과거 강릉고에서 교련을 가르쳤던 아주 나쁜놈이라고 모 회원님께서 증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산 후 뒤풀이도 즐거웠구요. 3기 최종화 선배님의 당구실력은 짠물나는 300 이었다는 사실도 알려드립니다.
3기 최종화 선배님께 산행에 불참한 김인황, 김성기 두 분을 대신해서 사과(?)하시고 두 분의 회비까지도 대납하셨습니다.

참여인원
3기 최종화
17기 김상권
19기 송영선 김선래 남우준
20기 김홍기 최운규
22기 조인호 조형근
23기 원두연 최창원
25기 조승우 최정화
27기 황길수 정승일 강승우 최지광
28기 최종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