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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부 응원으로 바쁜한주를 보내고, 지리산 원정산행후
올해 처음으로 맞이하는 원거리 산행이었습니다..
특히 이번엔 고향인 강원도 오대산으로 가니 왠지 설레이더군요..
이동중 버스에서 구름한점 없는 하늘을 보고 "오늘은 상쾌한 산행이 되겠구나"
했던 생각은 오대산에 들어서면서 접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강원도 산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흐린 날이지만 그래도, 아름들이 나무들은 상쾌한 기분마저 들게 합니다..
산아래는 한여름인데 이슬비내리는 비로봉은 늦가을 이었습니다..
"오뉴월에 개떤다는 말이 이말이구나"하며 바람만 피하고 반은 서서, 반은
쪼그리고 준비한 점심을 먹고, 서둘러 하산길에 섭니다..

하산후 오대산입구에 있는 "산수명산"이라는곳에서
맛있는 닭 볶음탕에 주인아저씨가 고향 형님들 오셨다고 권하는
"벌떡주"를 한잔씩하고 예정보다 1시간늦게 오후7시경에
서울에 도착하여 다음산행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자연산 곤드레 나물 등 각종 나물을 산삼뿌리썩은 물에서 씻어서
식당에서 나누어주신 김영기(4회)선배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잘먹었습니다)

참석하신 분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2회 선길영
3회 안상혁
4회 이치호, 최종석, 김명수, 김영기
6회 안찬영, 박성관, 김태범
8회 정호철, 김성기, 김덕기
15회 최보헌
19회 한신, 심종영
20회 이기명, 정연홍, 김홍기
22회 정규진
24회 김원하
그외 3분(등반대장 아시는분들)

<회비 내용>
수입회비 450,000원(1인당 20,000원*22명 그리고 찬조 10,000원)
이월회비 631,000원 합계= 1,081,000원

<지출내역>
버스 대여로 450,000원(기사팁 5만원포함)
아침 김밥외 100,000원(김밥외 물, 기타 간식...)
입장료 61,000원(임장표 및 주차료)
뒷풀이 260,000원(오대산입구 산수명산)
간식 30,000원(상행길 버스 음료..)
구급낭 45,000원(추후 구입)-금번산행시 필요성 절감하여 구입결정
총 계 946,000원

<<차액 +135,000원은 이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