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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175차 청계산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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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정화
댓글 0건 조회 418회 작성일 22-07-28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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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차 청계산행 후기.
뜨거운 태양볕과 검은 아스팔트의 지열은 한 주 내내 우리를 힘들게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말에 산행을 합니다. 여전히 태양볕은 사정이 없었으나 우리의 산은 그 뜨거움을 그늘로 분산시키고 어디선가 불어오는 산바람으로 우리를 반겨줍니다.

청계산은 자주 가지만 진달래 능선을 이용하셨던 분들은 많지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회원님들이 이 코스에 감탄하시는 분위기였습니다. 인공조림이겠지만 이 진달래 능선은 그간의 청계산과는 그 느낌이 다릅니다. 깔딱고개도 없어 그리 힘들지 않게 피톤치드를 느낄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갱매폭포 방향으로 내려가다보면 두물머리가 나옵니다. 비록 여름 가뭄에 물은 쫄쫄거리지만 두물머리는 두물머리인거죠. 널직한 공감도 있어 여기에 자리를 펼쳤습니다. 비가 온 직후에 이곳에 자리를 잡는다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한 여름 산행은 산 속 어딘가에 자리를 펼치고 보내는 그 시간이 가장 매력적이죠. 그렇게 우리는 두 시간이 넘도록 두물머리에 머무릅니다. 술도, 음식도, 음악도, 사람도 모두가 만족스럽습니다. 용천형은 시산제에 참여하지 못했다며 봉투를 준비해 왔구요. 성환형은 그간 잘 못나왔다며 회비 5만원을 투척하셨습니다.
오랜만에 여러명이 나오신 20기 형님들은 시끌벅적하게 분위기를 만드시더니 하산 후 2차도 쏘시고, 즉석에서 후원금을 15만원을 만들어서 내 주셨습니다. 후기를 통해 다시한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모두 열 여덟 분이 함께 하셨습니다.
01 최규섭
19 한신 김선래 진주완
20 김홍기 장동욱 조성환 박용천 최운규
22 조인호
23 원두연 황옥수
25 최정화
28 최종민 김남수 박종식
38 이종원 신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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