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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차 마산봉설산행 후기
너무 따뜻한 겨울이다보니 걱정 가득한 원정 설산행이었습니다. 비록 원행 사상 유례없는 집합시간 10분도 지나지 않아 출발을 하였고 구파발역에 집합하는 시간인 9시반에 마산봉 등반 시작점에서 신발끈을 조였지만 눈에 대한 걱정은 여전했었지요.
역시 북설악은 북설악이었습니다. 적당히 쌓인 눈. 적당히 추운 영하의 날씨. 푸른잎에 가득 쌓였을 숲속을 모두 하얗게 만들어 놓은 눈의 바다!
너무 많지 않은 눈은 기분좋은 설산행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산의 서면과 동면의 차이도 알게됐네요. 오르던 서면은 눈이 가득하였으나 내려오던 동면은 모두 녹았더군요. 하산길엔 흐르는 내를 몇 번이나 건넌지 모르겠습니다. 마산봉을 오르던 상행길이 즐거운 설산행이었다면 하산길은 3월의 이른 봄을 느끼는 산행이었습니다.
2020년 첫산행을 사고없이 기분좋은 설산행으로 스타트 했네요. 올 한 해도 많은 분들께서 함께 하시길 기대해 봅니다.
회원님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함께 하신분들.
01. 최규섭
06. 김인황
08. 김성기
14. 오금환
16. 성관영
17. 김성균 황학근
19. 김선래 성인석 송영선 원영복 한 신
20. 김홍기 민영진 이기명
21. 김남준 김재승
23. 원두연 황옥수
25. 최정화
27. 정승일 이준상 황길수
28. 최종민
모두 24분이 함께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