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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백두대간 대관령구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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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기 한신
댓글 0건 조회 735회 작성일 06-06-2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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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부근 삼양목장 인근에서 가야할 끝 없는 길과 풍차


지난 6월9일(정확히는 6월10일 새벽)에 백두대간 중 가장 평탄하면서도 아름다운 구간이라는 진고개~대관령 구간을 걸었습니다.
SKC산악회의 정기산행이었는데 여직원과 아줌마도 9명이나 참석하여 완주하였습니다.

금요일밤 12시에 강남에서 출발하여 새벽 2시50분에 진고개휴게소를 기점으로 노인봉 - 소황병산 - 매봉 - 곤신봉 - 선자령 - 새봉 - 국사성황당 - 대관령휴게소에 도착하니 낮 12시50분이었습니다.
중간의 아침식사 1시간을 빼면 약 9시간의 산행이었고 산행거리는 중간에 약간 헤맨것까지 하면 24km를 넘는 거리였습니다.

그 날 서울 등 중부지방에는 종일 비가 내렸지만 대관령과 영동지방은 흐리기만 할 뿐 비가 안내려 오히려 산행하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우리 강산에 회원들과 함께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산길보다 풍차건설용 임도가 많아 다소 지루한 길이었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눈은 아주 시원했습니다.
우리들 산행은 10km 내외의 4시간 내외가 적당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산행 마치고 경포대 20기후배의 횟집에서 늦은 점심 겸 뒤풀이까지 하고 서울에 돌아왔습니다. 강산에도 강원도로 한번 갔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주말(6/17)에는 가족들과 양평 대명콘도에 갔다가 용문산을 짧게 다녀왔습니다.
용문사로 해서 마당바위까지만 다녀온 왕복 5~6km의 짧은 계곡산행이었는데 역시 용문산이 큰 산이라 아주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인근의 백운봉이나 중원산, 또는 도일봉을 잇는다면 여러번에 걸쳐 갈 수 있는 좋은 산이었습니다. 다음에 한번 같이 갑시다.

5,6월은 강산에 모임이 없었으니 이제 다시 모여봅시다.

지난 번 북한산성에서 출발하여 백운대에 올랐다가 우이동으로 내려오다 보니 버스정류장 부근에 강산애 라는 조그만 음식점이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들어갔다가 돼지껍데기, 감자적, 삼합까지 하고 완전히 취해서 귀가한 적이 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께 다음에 우리 강산에 회원들과 반드시 들르겠다고 약속했는데 북한산 한번 오르고 난 후 갑시다. 다음 번 정기산행 코스로 어떨지 ?
아마 그 날 아줌마가 기념으로 찍은 제 사진이 벽에 붙어있을 것입니다.

그럼 만날 날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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