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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에

자유게시판 한라산 다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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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기 심종영
댓글 0건 조회 699회 작성일 06-10-0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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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 부랴부랴 일을 대충 마치고 제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어디든 떠남은 항상 설레고 기분 좋은 일이라서 뭐 사족을 달 필요도 없이
월말이라는 부담도 뒤로하고
제주에는 회원선배가 먼저 자리를 잡고 있어서 (용두안 근처에다) 편하게 저녁겸 한잔씩을 걸치고 숙소에 들었는데 그냥 잘 사람들이 아니라
또 한치에다 쇠주 한잔씩을 하고 잠에들기가 무섭게 깨우는데 새벽 5시란다
졸린눈 부비며 해장국집으로 직행
제주에서 가장 유명한집이라는데
해장국에다 막걸리 한 사발씩을 해야 제주식이라고하니 할 수밖에
김밥이랑 준비를 해서 택시를 타고 어리목으로 가서 아침 7시 30분 부터 등산을 시작했다.
참!
인원은 나를 포함해서 7명
다들 한라산은 처음이라서 힘든 코스보다는 수월하다는 어리목코스로 선배가 잡았단다.
울창한 숲길을 걷기를 반복
여기는 처음부터 계단이라서 좀 짜증도 나지만 관리는 아주 잘되어 있는편이다.
걷다가 쉬기를 반복해서 1시간 남짓 올라가니 하늘이 터진다.
샘터에서 물한잔 먹고 나니 아주 완만한 능선길
고산지대 특유의 식생을 보이는데
큰 나무도 없이 관목만 조금씩 보일뿐---
탁트인 시야에 작은 오름을 뒤로하고 한라산 백록담 서벽이보인다.
윗세오름 대피소 까지 2시간을 으르니 더이산 가지를 못한단다.
사실은 알고 올라 왔지마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하늘은 맑고 바람은 시원하고
다들 내려가기 싫다고 ---
30분을 밥도 먹고 사진도 찍고 놀다가
영실코스로 하산을 하는데
능선에는 나무로 데크를 깔아 놓아서 아주 편하고 좋다.
영실코스는 볼거리가 아주많은데
병풍처럼 둘러싸인 절벽을 비롯 아주 아름다운 솔숲과 주목군락등
------
내려오기가 싫어서

하산후 제주 동문시장에서 전복이랑 고등어 회를 아주 싸게 먹고
(먹을만하다 진짜로)
이번에는 성산포에가서 해녀의 집에서 하루를 머무는데 3만원(숙박비)밖에 안한다.
파도치는 소리를 들으며 , 멀리는 갈치잡이배 불빛이 환하고---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것이라서 아주 싸다.

일요일에는 성산 일출봉에 올랐는데 너무 좋다.
시간이 넉넉해서 후배랑 가만히 않아서 하늘보고 바다보고 사람도 보고
(짱꼴라 관광객들이 무지 많아서 아주 시끄럽긴하다)

그리고 제주 중산간도로 드라이브$까지

담에가면 확실히 안내할수 있겠다.

강산에도 한번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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