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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Indonesia) 배낭여행<3>반둥

작성자 백충기

등록일 2019.02.01

조회 432

추천 62

 인도네시아(Indonesia) 배낭여행


반둥(Bandung)
요그야카르타에서 2박을 하고 다시 반둥행 낮 기차를 탔는데 자바섬의 시골 풍경을 골고루 볼 수 있어서 좋았다6시간 30분 소요된다.
자바(Java/Jawa)섬 서쪽, 수도 자카르타에서 남동쪽 140km 거리에 있는 반둥은 인구 250만으로 인도네시아에서 3번째로 큰 도시로, 1800년대 초 네덜란드인들이 세운 도시라고 하는데 쾌적하고 온화한 날씨, 아름다운 주변 환경 등으로 사람이 살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고 한다.
이곳은 순다(Sunda)족의 문화중심지로, 다수 종족인 자바(Java)인들과는 언어와 문화가 아주 달라 이들의 문화를 보존, 연구하는 등 문화도시이기도 하단다.
또 이곳은 1955년 아시아와 아프리카 29개국 대표들이 모여 양 대륙의 발전과 세계 현안들을 논의한 '반둥회의(Bandung Conference/Asian, African Conference)가 열렸던 곳으로 1985년에는 30주년을 기념하여 같은 장소에서 다시 회의를 개최하였는데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83개국 및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도 참석하여 새 반둥선언(New Bandung Declaration)을 발표하였다.
반둥회의 기념관 관람을 위해 길거리를 가는데 거리에 태극기가 휘날린다. 포스터도 붙어있기에 보았더'한국의 날(Korean Days)' 한국주간 쯤 되는 모양이다. 길거리의 학생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기에 태극기와 나를 번갈아 가리키며 '코리아' 했더니 활짝 웃고 손을 흔들며 '코리아! 코리아!' 한다.

반둥은 해발 700m의 고원에 있는 도시로 다른 지역에 비해 날씨가 온화해서 사람들이 살기에 좋은 시로 알려져 있다. 족자카르타에서 열차를 타고 오다가 보면 반둥이 가까워질수록 제법 경사진 산언덕을 숨 쁘게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시내를 거닐어 봐도 다른 지역보다 더위도 훨씬 덜하고 공기가 한결 상쾌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발리(Bali Island) 섬 인구 310, 면적 5,700(참고, 제주도 1,846)
반둥 관광을 마치고 발리행 비행기를 탔는데 비행시간은 2시간 30. 자카르타나 반둥보다 1시간 빨라서 시계를 맞춰놓아야 한다.
내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쯤, 음악영화 남태평양(South Pacific/1958)을 보았는데 그 영화에서 발리는 지상천국으로 그려져 내 머릿속에는 항상 꿈의 낙원으로 동경의 대상이었는데 비로소 와 보게 되었다.
영화에서, 세계 2차 대전 중 이곳 발리에 온 미 해군 간호사와 이곳에 정착하여 살던 프랑스인 농장주 홀아비와의 이루지 못한 사랑이야기가 줄거리지만 너무나 청순하고 아름다운 폴리네시안 아가씨의 순진한 눈망울과 아름다운 노래가 영화 전편을 흐르던..... 전편을 흐르는 아름다운 음악과 장면들이 지금까지도 눈에 선하다. 손가락을 튕기며, 귀여운 손짓을 하며 노래하던
 
발리 하이, 발리 하이~~, 캄투 미, 캄투 미~~’

발리는 독특한 문화와 더불어 가는 곳마다 사원이 있어 1.000개의 사원이 있는 섬으로 불리어지지만 실제로는 3.000개 이상의 사원이 있다고 한다.
발리(Bali)라는 말은 힌두어 왈리(Wali/바치다)에서 연유한 말이라고 하는데 인도네시아 다른 지역은 이슬람을 믿는데 반해 발리는 대부분 힌두교를 믿는다고 한다. 그러나 발리의 힌두교는 정통 힌두교와 달리 이 지역의 토속신앙과 결합하여 발리 특유의 힌두교가 되었다고 하는데 특이한 것은 어디를 가나 있는 신께 바치는 바구니 '짜낭(Canang)'이다. 간단한 음식과 꽃으로 장식한, 마른 대나무 잎으로 만든 것 같은 작은 바구니인데 사원에 모진 신들은 물론, 집에 모셔진 사당, 심지어 모든 집이나 가게들 앞에 두 세 개씩 놓여있다.
담배를 사러 가게에 갔더니 계산대 옆에도 짜낭이 놓여있고 돈이 올려져 있기에 나도 담배를 사고 거스름돈 2..000루피아(동전 두 개 - 170원 정도)를 짜낭 위에 올려놓고 쉬바(Shiva), 하누만(Hanuman/원숭이 신), 가네샤(Ganesha/코끼리 신) 하며 두 손을 모았더니 점원도 서둘러 손을 모으며 미소를 짓는다.
발리의 관광명소로는 전통마을 우붓(Ubud), 바다사원이라 부르는 힌두사원 타나롯(Tanah Lot), 절벽사원 울루와(Uluwatu)힌두사원, 계단식 논(Rice Terrace/다랑이논), 원숭이 사원(Monkey Forest) 등이 있다.


<사진설명> (1)반둥회의 기념박물관 (2)박물관 내부 (3)한국의 날(Korean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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